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선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18일 뉴욕 맨해턴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농구선수 매직 존슨, 뉴욕 양키스 감독 조 토레, 전 미식축구 스타 부머 어사이즌, 유통 파트너 및 주요 언론 등 총 450여명의 사회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자선 모금 행사인 ‘희망의 사계절(Four Seasons of Hope)’ 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선 모금행사는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지난해 5월 골프·야구·농구·미식 축구 등 미국내 4대 인기 스포츠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기면서도 적극적인 자선활동으로 유명했던 아놀드 파머·조 토레·매직 존슨·부머 어사이즌과 함께 자선단체에 대한 지원활동을 전개한 데서 비롯됐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지금까지 100만달러 이상의 자선기금을 마련, 자선단체에 전달해 왔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6월 18일을 ‘희망의 사계절’로 지정, 적극적인 후원 의지를 밝혔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포츠 스타들도 삼성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모금액 20만달러를 각 자선단체에 전달하는 한편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오동진 부사장은 “자선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유통 파트너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미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훌륭한 기업시민(good corporate citizen)’으로서의 리더십 이미지를 증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