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수신용 평면안테나 개발

 

 광운대학교 ITRC RFIC센터(센터장 김남영 http://rfic.gwu)는 미션텔레콤과 산학협력을 통해 위성방송 수신용 평면 안테나를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Ku 대역 위성방송 수신용 평면 안테나는 미국 새틀라이트커뮤니케이션과 독일 갤럭시스를 비롯한 몇몇 해외업체가 개발했지만 상품으로 출시되기는 처음이다.

 이 제품은 30dBc의 고이익을 지닌 Ku밴드용 안테나로 기존 접시형 안테나보다 75∼80% 가벼운 1.5㎏에 불과하다. 또 크기가 실내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임(30×30㎜)에도 불구하고 수신기능은 실외용 안테나와 대등하다.

 센터측은 무게와 크기를 줄이기 위해 내후성이 우수한 합성수지를 원재료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센터측은 소형·경량화를 통해 단위공간 내 운반효율을 4배 이상 높였으며 수신기와 일체형 포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션텔레콤은 이 제품을 스카이라이프에 공급중이며 미국 휴즈네트워크 및 일본 산요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영 센터장은 “최근들어 디지털 위성방송의 수신기능을 내장한 TV의 상품화가 급격히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말부터는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 RFIC센터는 RFIC에 관한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98년 설립됐으며 차세대 초고속 위성방송 통신용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초고주파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