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는 20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김칠두 차관 주재로 산학연 로봇관련 인사 13명을 초청해 로봇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자부 김칠두 차관은 ‘2012년 로봇산업 세계 3위를 겨냥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우리나라는 기계, 전자산업, IT 기반이 고루 발달해 로봇산업에 유리한 토양을 갖고 있으며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소의 역할분담과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측의 로봇 발전전략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구체적인 로봇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회의에 참석한 주덕영 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국내 로봇센터 구축과 국제협력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로봇 내수시장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정부가 주도하는 5∼10년 단위의 장기발전전략을 요청했다. 신경철 로보틱스연구조합 이사장은 지능형 로봇분야는 기존 로봇업계의 힘만으로 상용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자부가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인텔리전트홈 등 여타 산업분야와의 교류협력의 장을 주선해줄 것을 건의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