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사진>이 20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의 환영 연설(Welcome Speech)을 했다.
이번 ‘세계경제포럼-아시아 차세대 리더 서울대회’는 새로운 아시아를 향해(Towards a New Asia)라는 주제로 19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아시아 각국의 정부·기업·학계·시민단체 등의 젊은 지도자 60여명과 세계경제포럼 임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공식 후원한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IT산업은 지식기반·기술기반 산업으로 부존자원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에 매우 적합한 산업이다. 과거 아시아의 성장모델은 노동집약적 제조업이었지만 앞으로는 IT산업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또 “개혁과 개방으로 외국인 투자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중국, 메모리반도체 등으로 10년 넘게 세계 1위를 지킨 한국, 아시아 IT산업의 원조로서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일본 등 아시아는 각국이 저마다의 특성을 갖고 있고 IT산업의 르네상스를 맞이할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IT산업의 발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고 강조한 황 사장은 “IT산업이 언제 회복될 것인지를 논하기보다 시장회복을에대비한 공동의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개막연설을 했고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참석자들과 오찬간담회(Working Lunch)를 가졌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