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방향성 탐색과정에 들어가면서 주요 지수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16∼20일)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모두 주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주중 강한 급등락이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새로운 방향성을 찾기 위한 과도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한주간 미국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83.63포인트(0.92%) 오른 9117.12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각각 18.23포인트(1.12%), 7.08포인트(0.72%) 상승한 1644.72, 995.69로 마감됐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주말 대비 9.96포인트(2.76%) 오른 371.03으로 마감돼 전주의 부진을 딛고 미국 주요 지수 중 가장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제너럴모터스(GM)와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의 호재성 재료로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기술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는 그만큼 기술주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은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및 전환사채 발행계획을 밝혔으며 푸르덴셜은 GM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세계 최대 기업인 GE는 올해 순익 전망을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메릴린치와 JP모건 등 총 5개 금융사가 GE의 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열리는 FOMC 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기관들은 금리 인하폭이 0.50%포인트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폭에 그칠 가능성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신뢰지수, 개인소득, 지출동향 등 몇가지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와 월그린, 페덱스, 3콤, 골드만삭스 등의 분기실적 발표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주요지수 추이(단위:%)
지수구분 6월 13일 6월 20일 등락 등락률
나스닥 1626.49 1644.72 18.23 1.12
다우 9117.12 9200.75 83.63 0.92
S&P500 988.61 995.69 7.08 0.72
필라델피아반도체 361.07 371.03 9.96 2.76
주요종목 주가동향 (단위:달러, %)
기업 업종 6월 13일 6월 20일 등락 등락률
하나로통신ADR 인터넷서비스 2.29 2.82 0.53 23.14
미래산업ADR 반도체 2.57 3.02 0.45 17.51
AOL 인터넷포털 15.55 15.82 0.27 1.74
야후 인터넷포털 28.72 32.11 3.39 11.80
아마존 전자상거래 34.11 35.17 1.06 3.11
인텔 반도체 21.37 20.67 -0.70 -3.28
모토로라 반도체 8.66 9.73 1.07 12.36
IBM 컴퓨터 82.75 84.92 2.17 2.62
HP 컴퓨터 20.99 21.70 0.71 3.38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24.66 26.32 1.66 6.73
루슨트테크놀로지스 통신장비 2.14 2.07 -0.07 -3.27
퀄컴 통신장비 32.94 36.44 3.50 10.63
시스코시스템스 통신장비 17.41 17.95 0.54 3.10
SBC 통신서비스 25.32 26.10 0.78 3.08
AT&T 통신서비스 20.86 20.43 -0.43 -2.06
스프린트 통신서비스 5.63 5.83 0.20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