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온(대표 편광의·조장연 http://www.opto-on.com)은 125Mbps급 SFF 양방향 트랜시버 ‘OBTM 시리즈’를 개발, 양산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OBTM 시리즈’는 1310㎚ 및 1550㎚ 파장의 광신호를 하나의 광섬유를 통해 동시에 송수신하는 SFF 트랜시버로 대용량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위한 광가입자 망 구축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이 회사는 특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LD 및 PD 등 트랜시버의 핵심부품을 자체 팹에서 생산함에 따라 품질과 가격 면에서 타사 제품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옵토온은 이 제품으로 이미 일본 유명 광통신장비업체로부터 품질승인을 획득하고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일본의 ‘e재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의 양산을 시작으로 우선 일본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후속제품군 개발 및 시장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재팬 사업은 일본 정부 주도로 2005년까지 1000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FTTH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재 한국·대만·중국의 광부품제조업체가 트랜시버시장 점유를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