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3사는 장마 및 휴가철을 맞아 비상 AS체제로 돌입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6월 말부터 8월 20일까지 두 달간 하절기 고객만족을 위한 ‘신바람 서비스 특별행사’를 실시, 고객편의 및 수해 봉사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전담인력을 보강, 총 6400명의 서비스 인력으로 에어컨 등 시간을 다투는 냉방제품의 신속처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해 등 긴급상황 발생시에 전자제품 수리 등을 담당할 1000여명의 전담인력과 예비인력 및 장비를 확보, 수해에 대비토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초부터 서비스 인력을 보강하고 AS 접수 및 처리시간을 늘리는 등 최근 하절기 AS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LG전자는 AS 접수 및 처리시간을 평일의 경우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평소에 비해 1시간 늘리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시간 확대한다. 또 특별 아르바이트생을 채용, 늘어나는 서비스 건에 대해 대비를 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수해발생 지역에는 무료로 AS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서비스조직인 대우전자서비스는 하절기 특별 순회서비스단을 최근 발족,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 가전제품 서비스 강화에 들어갔다. 대우전자서비스는 수해규모에 따라 세가지 등급으로 차량 및 인원을 구성하여 수해지원 서비스팀을 편성했으며 수해 발생시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구비했다. 침수제품 무상점검 특별서비스를 시행할 때 50여대의 세탁기로 무료 빨래방을 운영하는 한편 수해제품 손질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한 전단지도 배포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