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헤드폰을 쓸 때마다 불편하다고 생각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긴 선이다. 움직일 때마다 걸리적거리고 보관 시 엉킨 선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블루투스 오디오 전문기업인 오픈브레인테크(대표 오재덕 http://www.openbrain.co.kr)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한 스테레오 헤드셋 ‘와우디오(WAUDIO·사진’를 전시한다. 무선 근거리 기술인 블루투스를 헤드폰에 적용해 선이 없어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시된 휴대폰용과 PC용 등 2종의 제품 중 돋보이는 것은 휴대폰용 제품. 블루투스 휴대폰과 같이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신곡을 내려받고 이를 즉석에서 감상할 수 있다.
휴대폰을 이용해 원하는 음악을 검색, 휴대폰에 저장한 후 이를 다시 헤드세트에서 재생하는 방식이다. 노래 가사는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을 듣는 중 전화가 오면 헤드세트 착용 상태에서 바로 전화를 받고 통화도 한다. 실시간으로 음악을 검색하고 내려받는 서비스는 조만간 KTF에서 상용화된다.
오픈브레인테크에서는 또 PC의 모든 음향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 헤드세트를 개발 완료하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음향을 재생하는 이 제품도 눈길을 끈다. 오픈브레인테크는 이 밖에 블루투스 핸즈프리 헤드세트, 블루투스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블루투스 오디오 관련 기기들을 개발 완료하고 시장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