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이사장 권갑택)는 창조의 전당(가칭)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매각을 추진하던 롯데호텔대전 및 대덕과학문화센터를 감정가인 268억원(부가세 제외)에 목원대학교로 넘기기로 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롯대호텔대전은 객실 69개, 2∼4층에 68∼495㎡까지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 6곳, 5층 갤러리, 식당 4개, 볼링장, 사우나 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1,2층으로 되어 있는 문화센터 콘서트홀은 848석 규모의 중형 문화시설이다.
목원대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국제컨벤션센터 및 게스트하우스, 음악대 실습실 및 강의실, 교수연구실, 미술대 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갑택 이사장은 “10년된 호텔건물은 유지, 보수해 사용하고 문화센터는 필요에 따라 이벤트를 공동 기획하거나 대관해 주는 조건으로 목원대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창조의 전당 건립이 이번 예산 마련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