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지난 5월 석유화학 및 바이오포럼을 구성한 데 이어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포스코·LG생명과학·현대석유화학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 삼성종합기술원·한국환경기술진흥원 등 주요 기술연구소 대표 등 20여명의 CEO로 이업종 협력포럼을 구성해 24일 1차 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핵심 주력산업이 중국 등 주요 후발개도국의 추격에 경쟁력 비교우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력산업의 경쟁력 우위 기간 연장을 위해 이업종간 협력을 통한 공동R&D투자 및 고부가가치제품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기 위해 마련됐다.
전경련은 앞으로 포럼을 통해 △R&D 공동투자·협력을 통한 기술혁신 △고부가가치 신상품 개발 △이업종 CEO간 경영정보 교류 및 신뢰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논의된 아젠다의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별도의 실무추진기구를 운영하며, 이행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환경산업 및 IT산업과 타산업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강구하기로 했다.
자동차산업과 이업종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이날 ‘제1차 이업종 협력포럼’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현대석유화학 기준 사장, LG생명과학 양흥준 사장, 삼성전자 권오현 부사장, 포스코 최광웅 부사장, 우리은행 서동면 부행장, 한국환경기술진흥원 이길철 원장, 경기테크노파크 배성열 원장,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