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 이구택 http://www.posco.co.kr)가 해외법인 정보화의 일환으로 대형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에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연달아 구축한다.
포스코는 이달 초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에 구축한 ERP시스템이 최근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서 다른 중국 현지법인에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장가항포항은 장쑤성에 위치한 합작법인으로, 포스코가 ERP를 구축한 첫번째 해외법인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이달 초까지 1년동안 구축했으며 판매·생산·재무·구매·원가 등 대부분의 업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ERP 구축을 통해 상당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PI팀의 박명길 팀장은 “D+1일 결산체계 구현이 가능해졌으며 또 제품의 주문에서 납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보다 1주일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다음달 중순경 중국 정부 요청으로 현지 정부와 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시연회를 갖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