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엘프라고? 그럼 뭘 준비해야 하나?’
내달 2일 업그레이드될 예정인 ‘리니지 파트2’의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제5의 종족이 ‘다크엘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니지’ 유저 사이에 또다른 고민이 생겼다. 새로운 종족을 키워보고 싶은 욕심은 많지만 정작 그러자니 그 종족의 특성이나 새롭게 추가되는 아이템 등 최적화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없기 때문이다.
리니지 월드가 요즘 새로운 종족의 능력과 사용장비 및 신규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여기에 리니지 관련 사이트들도 이와 관련한 게시글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엔씨소프트측에서는 아직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상태인지라 새로운 에피소드 업그레이드 시기가 임박하면서 유저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크엘프’는 어떤 종족이며 어떤 아이템을 사용하는지, 또 이번 업그레이드로 어떤 아이템이 새로 등장하는지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을 살짝 공개한다.
‘다크엘프’의 기본 모티브는 ‘암살자’로 기본적으로 요정과 유사한 체력과 마법력을 가지고 있는 종족으로 설정됐다.
공격력은 기사보다 1.2배 빠르지만 기사가 용기의 물약을 마셨을 때와 다크엘프라 와퍼를 빨았을 때는 동일한 공격력이 나온다. 기존 양손무기는 거의 사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두자루로 이루어진 ‘이도류’의 검과 갈고리 형태의 격투 무기인 ‘크로우’, 특수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던질 수 있는 단검과 수리검, 표창 등의 ‘투검’ 등 전용무기가 있어 빠른 공격 또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방어력은 법사와 요정의 중간 정도지만 마법을 통해 회피 확률을 높임으로써 보완할 수 있다. 마법 저항력은 요정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며 ‘울트라비전’이라는 특수 능력을 갖추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시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법은 12레벨에 1레벨의 마법사 마법을 배울 수 있고 24레벨에는 2레벨 이상의 마법을 배울 수 있다.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15, 30, 45레벨에는 각각 4개 정도로 구성된 1∼3레벨의 흑정령 마법을 배울 수 있다.
새로 추가될 아이템으로는 위의 전용무기를 비롯해 다크엘프용 마스크와 장갑, 부츠, 망토, 투구 등이 추가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흑정령 마법을 배우는데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수정과 용도를 알 수 없는 돌이나 마스크 주문서 등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 아이템의 성능이나 용도와 관련한 내용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어 업그레이드 이후 직접 경험하는 방법밖에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