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즈, 이번에는 되레 피고소

 최근 부정경쟁행위를 이유로 가비아를 고소했던 후이즈가 이번에는 되레 피고소를 당해 묘한 입장에 처했다.

 인터넷 창업신문인 창업투데이(http://www.changuptoday.co.kr)를 발간하는 한국창업개발연구원(대표 유재수)은 후이즈가 5월에 개설한 창업사이트인 후이즈비즈넷(http://www.whoisbiz.net)이 자사의 콘텐츠를 무단도용했다며 24일 후이즈 이청종 사장을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창업투데이는 고소장을 통해 자사가 수년 동안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축적한 창업정보 제공방식과 각종 기사 콘텐츠가 도용됐다며 명백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법적으로 대응, 피해를 입은 지적재산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이즈는 자문변호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창업투데이의 콘텐츠를 일부 게재하긴 했으나 출처를 밝혔고 상업적인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재권침해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