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사장의 화려한 컴백?’
여성포털인 마이클럽닷컴(대표 이수영)이 게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웹젠의 창업자였던 이수영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클럽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mi놀이터’ 내에 ‘마이게임(migame)’을 개설하고 자체 개발한 고스톱 게임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8월에 정식 서비스되는 마이클럽 고스톱 게임은 기존 고스톱에 비해 해상도를 1000×740으로 높여 풀화면에서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톡톡 튀는 여성 캐릭터 ‘마이게임 도우미’가 등장해 게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사운드와 화려한 이펙트 그래픽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마이클럽의 이번 게임사업 본격화는 여성포털로서는 최초라는 점에서도 흥미롭지만 이 사장의 개인적인 이력 때문에 더욱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사장은 요즘들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웹젠의 창업자로 게임으로 입지전적인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 특히 웹젠에서 꿈을 다 이루지 못한 채 떠나온 만큼 마이클럽을 통해 게임사업에 재도전하는 것 아니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포털의 게임사업이 일반화된 만큼 마이클럽 CEO로서도 당연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게임 서비스를 구상했겠지만 향후 서비스 방향이나 사업의지 등에서는 게임에 대한 애착만큼이나 남다른 관심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이번에 베타서비스하는 고스톱 게임의 기획을 비롯해 전체 게임 서비스 방향을 진두지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