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의 투자다양화 및 주식투자 확대를 위해 연기금 투자풀에 주식형펀드가 도입된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제8차 투자풀운영위원회(위원장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를 개최, 개별 연기금에 더욱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단기투자신탁(MMF)·채권형·혼합형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연기금 투자풀에 주식형펀드를 추가키로 결정했다. 주식형펀드는 주식편입비 60% 이상의 전형적인 주식형펀드며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투자를 위주로 해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중장기적으로 외국 연기금에 비해 낮은 수준에 있는 국내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획예산처는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는 주식투자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해 법령상 제약요인을 완화하는 등 개별 연기금이 주식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주식투자 장애요인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투자풀의 6개 채권형 펀드에 대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실현, 향후 1년간 운용사 교체없이 기존 6개 운용사가 계속 운용토록 결정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