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리더스포럼은 우리나라의 성장엔진으로 떠오른 정보통신산업이 최근 대내외적 문제로 침체를 거듭하는 등 과도기를 맞음에 따라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기적 배경을 깔고 있다.
무한경쟁시대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정보통신산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가운데 민관의 각계 원로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
포럼측은 창립취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 확보는 선진국 도약의 첩경”이라며 “각계의 지혜와 힘을 모아 총체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가 참여하나=30일 출범하는 한국IT리더스포럼에는 우리나라 IT를 움직이는 산·학·연·관 인사가 총망라된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이상철, 양승택, 안병엽 등 전직 정통부 장차관 11명을 비롯해 연구계에서는 이주헌 KISDI 원장, 서삼영 한국전산원장, 오길록 ETRI 원장, 고현진 소프트웨어진흥원장 등이 참석하며 학계에서는 강철희 통신학회장(고려대 교수)과 안문석 고려대 교수, 곽수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업계에서는 구자홍 LG전자 회장, 이용경 KT사장,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등이, 중소벤처기업을 대표해서는 박영일 시스윌 회장, 이재호 티아이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함께한다. 오명 아주대 총장과 서정욱 인터넷청소년연맹 총재,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등은 고문직을 맡는다.
◇무엇을 하나=포럼은 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해 IT분야의 주요 관심 테마를 짚어주는 동시에 장기적인 비전제시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활동분야에서는 주요사안별로 분과위원회의 연구를 통해 이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한편 국내외 IT 우수기업 시찰과 국제 콘퍼런스 참가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조사채널을 구축해 실시간 지식정보를 수집하고 각종 발표자료 제작 및 배포를 통해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원간 정보교류를 통한 신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중소기업 우수 아이템 발굴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포럼은 또 국내외 정보통신 교류촉진을 위한 자문역할을 맡고 국내 우수 IT리더와 기업에는 시상제도를 마련하는 등의 공익활동도 벌인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