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IT·BT 분야 협력 가속전망

 한·프랑스간 IT·BT 분야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프랑스 경제재무산업부와 가진 ‘제7차 한불산업협력위원회’에서 초소형 정밀기계(멤스)·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전자무역 분야에서 양국간 연구기관 및 업체간 교환방문과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중소기업 분야에서도 한·불 중소기업협력사업이 안정적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 협력추진기관의 선정 및 업무담당자 지정, 관련 기관간 웹사이트 링크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분야에서는 지난 2월 EU가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전기장비폐기물처리지침(WEEE) 및 전자전기장비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을 제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측은 무연솔더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교환방문 및 환경규제 대응 차원의 산업협력을 제안했다. 우리 측은 또 오는 11월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에어쇼에 프랑스업체의 참가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양국은 산업디자인분야에서도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제8차 한불산업협력위원회를 파리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시기는 상호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제7차 한불산업협력위원회에는 임채민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과 잔 소베 프랑스 경제재무산업부 산업총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