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68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FRB의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따른 실망매물이 늘어나며 전일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 초반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이 이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모멘텀이 부족한 데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난 데 따라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2포인트 상승한 675.75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515만주와 1조9454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1.39% 오르며 36만원선에 올라선 것을 비롯해 KT·현대차·LG전자·우리금융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고정거래가 인상 추진 소식과 흑자전환설로 장중 반짝 급등했던 하이닉스는 매도물량이 늘어나 약세반전했다. 대북송금 특검의 분식회계설 제기로 현대상선(9.33%)도 큰폭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0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435개였다.
코스닥시장은 0.30포인트 하락한 49.01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4448만주와 1조978억원 수준이다. 네오위즈·NHN·다음 등 인터넷주를 포함, 강원랜드·국민카드·파라다이스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특히 지어소프트가 7.62% 떨어지는 등 유엔젤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탔던 무선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한 28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485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6월 26일 ET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