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온라인 음악사업 진출

 CJ그룹이 온라인 음악사업에 진출한다.

 CJ미디어(대표 이강복)는 유무선 디지털음악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하고 오는 8월경 음악 포털사이트(http://www.mnet27.com)를 새롭게 개편해 선보일 예정이다.

 CJ미디어의 온라인 음악사업 진출은 CJ의 막강한 자금력과 브랜드, 유관사업(음악채널 m.net)과의 시너지효과를 감안할 때 CJ 사업참여는 온라인 음악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미디어가 준비중인 음악사이트는 음원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음악 및 연예정보, mnet이 제작한 영상물 등 음악과 관련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기능성음악(치료음악)을 통한 음악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해 다른 음악사이트와 차별화시킬 방침이다.

 1차로 서비스하는 음원은 25만곡이며 연말까지 40만곡 수준으로 늘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전담팀을 구성, 음원 대리중개사업을 통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 mnet27닷컴은 저작권정산관리시스템을 통해 저작권료를 투명하게 분배하는 한편, 방대한 음악 라이브러리가 있어 모바일 및 디지털방송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특징적이다. 가격은 월정액 3000원이며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모두 가능하다.

 CJ미디어의 이재선 팀장은 “m.net에서 제작한 영상물을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m.net과 결합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내놓는 등 관련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브랜드파워와 마케팅, 자금력을 토대로 유료 온라인 음악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