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전통기업인 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 http://www.lgcaltex.co.kr)가 투자한 e비즈니스업체들이 순이익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LG정유가 투자한 e비즈니스 업체는 얄개네트워크·오일체인·넥스테이션 등 3개사. 이들 3사는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출자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시장규모의 점진적 확대와 수익성 위주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흑자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동안 뜸했던 전통기업의 e비즈니스업체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모처럼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LG정유와 야후코리아가 공동 설립한 자동차 전문 e마켓업체인 얄개네트워크(대표 안남훈 http://www.yalge.com)는 올들어 1분기에만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매출 120억원과 순이익 4억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얄개네트워크는 자동차 무선 모바일콘텐츠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정유와 SK(주)가 각각 31.8%씩 투자하고 양사 출신이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석유 e마켓업체인 오일체인(대표 안정남·이태룡 http://www.oilchain.com)은 올들어 정유사·석유수입사와 석유대리점간의 e마켓을 개척하고, 공동입찰·저장소중개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01년 2억원, 지난해 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LG정유가 현대정유와 공동출자해 만든 주유소용품 전문 e마켓업체인 넥스테이션(대표 박한규 http://www.nextation.co.kr)도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11억원과 44억원 매출에서 올해는 60억원대의 매출과 수천만원대의 순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넥스테이션은 전국 1만1000여 주유소를 고객사로 주유소에서 취급하는 판촉물에서부터 주유기, 세차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물품을 취급하고 있다.
<김준배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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