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개발한 IT제품과 기술을 둘러보고 구매하거나 기술이전을 받으세요.’
프로젝트 중심의 IT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교과과정 수행중 개발한 IT제품의 전시판매 및 기술이전 상담회를 처음으로 마련해 화제다.
영산대학교는 28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골프코스 3차원 모델’과 ‘창작게임’ 등 재학생들이 그동안 개발한 13종의 프로젝트 성과물을 전시하고 제품판매와 기술이전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소개된 주요 IT제품으로는 멀티미디어공학부 학생들이 3D게임 오브젝트 디자인 교과목을 이수하면서 개발한 ‘골프코스 3차원 모델’과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개발한 ‘PDA용 프로그램’이 시선을 끌었다.
또 게임공학전공 수업을 통해 제작한 순수 창작게임인 ‘EXODUS’와 자바엔터프라이즈 솔루션개발 수업과정에서 개발한 자바 기반의 ‘경매 및 역경매 사이트’ 등도 시장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골프존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수행한 ‘골프코스 3차원 모델’은 3차원 골프코스 시뮬레이션 기술로 골프연습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공학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순수 창작게임 ‘EXODUS’ 역시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이다.
영산대는 올해부터 멀티미디어공학부, 네트워크정보공학부, 컴퓨터정보공학부 등 IT학부의 수업에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으며, 실무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산업현장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는 산학일체형 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산대 관계자는 “단순 지식전달 중심의 기존 IT교육은 첨단 IT분야의 복잡한 실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적합하다”며 “이번 행사는 ‘산학일체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수행한 재학생들의 실무능력 검증과 실무교육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사진1-EXODUS 게임이미지 사진2-골프코스 3차원 모델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