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전화(L)에서 이동전화(M)로 걸 때 내는 요금인 KT의 LM통화요금을 5.2% 내리고, 모든 시내전화가입자에게 연말까지 총 36분의 LM무료통화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정통부가 통신요금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재경부 협의를 거쳐 확정한 LM요금 조정안에 따르면 △주간은 현행 10초당 15.63원에서 14.83원 △야간은 14.81원에서 14.00원 △심야는 13.99원에서 13.20원으로 5.1%, 5.5%, 5.6%씩 내린다.
또 LM요금 인하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6개월간 총 36분의 무료통화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따라서 KT의 시내전화가입자는 앞으로 6개월간 매월 6분의 무료통화를 이용하게 된다.
이번 LM요금 조정으로 국민부담 경감액은 1040억원이며 가입자 1인당 LM요금 부담액이 연간 4752원 줄어들고, 소비자 물가도 0.022 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