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소폭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가 저금리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일제히 반등한 게 호재로 작용했으며 외국인이 이틀 연속 천억원대의 매수행진을 펼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한때 10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강보합권대를 유지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53포인트 상승한 677.28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조7930만주와 2조769억원 가량이다. LG전자, 삼성SDI, 기아차, 현대차 등이 오름세를 유지한 데 반해 삼성전자는 매도물량이 증가해 0.96% 내림세로 돌아섰고 KT·SK텔레콤·한국전력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다소 강화되며 0.67포인트 오른 49.68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903만주와 1조3816억원 가량이다. 전일 무선게임 시장 진출을 발표한 다음과 동시 접속자수가 크게 늘며 성장성이 재부각된 웹젠, 유무선 인터넷 포털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KTH가 각각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옥션(7.48%), 네오위즈(8.73%), NHN(10.29%), KH바텍(5.94%)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전일 강세였던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후속 매수가 따라주지 못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를 포함한 40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한 347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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