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의 스메타나 홀(Smetana’s Hall-시민회관)에서 체코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금 모금행사인 ‘Praha Under Five Rings’를 후원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선행사에 대표 후원사로 참여해 스칸스카(Skanska)·베올리아(Veolia)·유니페트롤(Unipetrol) 등 체코기업과 함께 기금을 마련, 체코 어린이재단과 올림픽 꿈나무 육성 및 장애인 선수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자선행사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해 파벨 벰 프라하시장, 밀란 이라섹 체코올림픽 조직위원장, 세르게이 부브카 IOC 선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체코방송(CZ.TV1)을 통해 70분간 체코 전역에 녹화방송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는 ‘삼성’ 브랜드를 체코에 널리 알리는 한편 현지화된 기업으로서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이러한 자선마케팅이 현지에 삼성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소외계층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 각국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자선·인정’의 삼성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사진설명
김영조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세르게이 부브카 IOC 선수위원장(가운데)에게 장애인 선수를 위한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