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개최될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 2003’의 주요 행사가 최종 확정됐다.
전주게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송기태 http://www.jcge.or.kr)는 10월24일부터 3일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릴 ‘전주컴퓨터게임엑스포 2003’의 전시회와 게임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을 확정, 1일 발표했다.
‘게임과 함께 하는 새로운 영상문화체험’이라는 주제로 문광부와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중국과 대만의 게임 유통업체 10여업체가 참여하는 한·중비즈니스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업체들의 비즈니스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바일·온라인·콘솔게임 등 다양한 게임기술이 선보이고 기능성 게임에 대한 기획 및 전시도 확대해 게임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제3회 전북도 청소년 게임스쿨’과 ‘E-스포츠 챔피언십 게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놀이 문화정착을 위해 마련된 게임스쿨은 이달말까지 초등반과 중등반 각각 선착순 40명을 모집해 다음달 18일부터 3일간 게임기획과 제작, 그래픽 등을 교육한다.
E-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는 이달말까지 종목신청을 받아 8월20일부터 온라인 및 지역 PC방에서 예선에 들어간 뒤 본대회때 본선이 치러진다.
이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은 게임제작과 게임 캐릭터 제작, 게임 기획 등 3개 부분에 나눠 8월18일부터 9월20일까지 진행된다. 게임제작 부문은 PC·자바·플래시·모바일게임 등으로 실제 운영이 가능해야 하며 캐릭터부문은 2차원 또는 3차원 캐릭터가 담긴 패널을, 기획부문은 게임시나리오나 게임 소재를 A4용지 30페이지이내 분량으로 제출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단순 전시 및 게임대회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한·중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등 게임산업 발전과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며 “조직위 및 유관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포를 널리 알려 성공적으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