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환경 주도한다"

디지털가전·디스플레이·2차전지 등이 우리나라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견인할 산업주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3일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전자산업동향예보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산자부는 세계 전자산업의 패러다임이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해감에 따라 디지털가전·이동통신기기·전자의료기기·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관련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강조했다. 산자부가 최근 국내에서도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차세대 IT환경으로 보고 관련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문별 전망에서는 초기 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를 선도할 디지털가전은 오는 2007년까지 연평균 11.2%의 평균신장률이 예상되는 등 대표적인 유망선도 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통신기기 부문은 인터넷서비스를 받는 기능과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기능이 추가된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류를 이루면서 생산규모와 함께 신개념의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가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휴대형 디지털기기의 보급확산에 따라 전원 공급원인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인쇄회로기판(PCB) 시장 등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