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순매수 유지…지수 연중 최고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7월 4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6.42포인트 상승한 693.25에 마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가 6월 실업률 증가로 하락반전한 게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전날 5000억원대의 매수 공세를 펼쳤던 외국인들이 161억원을 순매수, 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장을 지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3604만주와 1조8547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KT·SK텔레콤·LG전자·삼성SDI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정부의 특소세 조기인하 방침으로 현대차 4.52%, 기아차 4.58%, 현대모비스 3.17%, 쌍용차 11.83%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이닉스가 유럽연합(EU)의 34% 상계관세 부과소식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7.20 %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한 419개, 내린 종목은 318개였다.

 코스닥도 엿새 연속 상승하며 0.77포인트 오른 51.59로 마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감소해 4억7483만주와 1조4066억원 수준이다. 옥션이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한가로 뛰어올라 다음을 제치고 시가총액 7위에 올라섰다. 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 등 영화 관련주, 피에스케이·넥사이언·에프에스티 등 반도체 관련주, 인젠·안철수연구소 등 보안 관련주 등 테마종목군들도 모처럼 상승분위기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9개를 포함한 47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한 290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