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채널인 하오TV(대표 전병군)가 중국 CCTV의 우수 다큐멘터리를 도입, 편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대사관 측으로부터 CCTV의 일부 프로그램을 하오TV 채널을 통해 방영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수급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오TV 관계자는 “국내 케이블TV 시장에서 하오TV가 중국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도 인정하기 시작했다”며 “대사관에서 프로그램 공급을 통해 하오TV를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고 말했다.
하오TV는 CCTV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될 경우 별도 채널이나 하오TV 일부 시간대에 자막처리해 방영할 계획이다. 중국 현대 드라마를 주력 프로그램으로 편성, 전국 800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채널을 공급중인 이 회사는 CCTV의 프로그램 수급으로 중국 전문 채널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