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03]주요행사

 IMID2003은 9일 오전 9시 학술대회를 개막하는 것으로 3일간의 화려한 일정이 시작된다.

 학술대회 기조연설에 LG필립스LCD의 박기선 부사장과 일본 사가대학의 우치이케 교수가 나서 ‘LCD산업의 미래 전략’과 ‘발광 디스플레이의 과학과 기술’이라는 주제연설을 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3일간 진행되며 구두 발표 134편, 포스터 발표 159편이 소개된다. 개막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산업기술 부문과 기초원천기술 부문에서 연구성과가 우수한 연구원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정보디스플레이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정보디스플레이대상 수상자를 살펴보면 산업기술 부문(산업자원부장 관상) 대상은 54인치 TFT LCD 개발의 주역인 삼성전자 김상수 전무가, 우수상은 ‘유기EL소자 제작장비의 핵심기술 개발 및 장비’를 개발한 에이엔에스의 배경빈 사장이 선정됐다. 기초원천기술부문(과학기술부 장관상)에서는 액정표시장치의 애로기술인 고속응답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드와 구동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제출한 부산대학교의 김재창 교수가 우수상을 수상한다.

정보스플레이대상 시상에 이어 거행되는 IMID2003 전시회 개막 테이프 커팅식에는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대구지역 국회의원, 조해녕 대구시장과 강황 시의회 의장, 이의근 경상북도 도지사, 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 조직위원장인 건국대 김용배 교수와 LG전자 이희국 사장 등 VIP 2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과 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호발전을 모색하는 한·대만 업계 간담회도 9일 열려 관심을 끈다. 이 모임에서는 한·대만간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에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총회가 개최돼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뒤돌아보고 내년 IMID2004 행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이 논의된다. 개막 다음날인 10일에는 평판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 세미나가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주최측은 이번 이번 IMID2003가 열리는 사흘간 총 1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외국 바이어들을 위한 인포메이션 데스크도 운영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