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CEO포럼 공식 출범

 중소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업체가 하나로 뭉쳤다.

 미디어채널·트레이디포·마이디지털·비즈폼·데이콤사이버패스·가자아이 등 20여개 중소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업체는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인터넷CEO포럼’을 출범시켰다. 초대 회장에는 한광택 미디어채널 사장, 간사에는 강상훈 트레이디포 사장과 홍종배 도그카페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종합쇼핑몰·전문몰·가격비교·콘텐츠·사이트 순위 등 인터넷 비즈니스 각 분야별 대표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인터넷과 e비즈니스 관련 현안과 공동사업을 위해 모임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CEO포럼은 앞으로 각 회사의 사업모델을 결합해 시너지를 올리고 서비스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또 데이터센터(IDC) 입주와 구매, 잉여자산 양도, 개발자와 관리자 풀(Pool)제도, 법률자문, 교육, 세미나와 워크숍 등 회사 자원의 공유와 활용에도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포럼은 각 분야별 경쟁력 있는 업체 20개를 중심으로 출범하지만 연말까지 회원사를 40개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신임 한광택 회장은 “인터넷과 e비즈니스 등 온라인 비즈니스가 도약이냐, 침체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포럼이 단순히 업체가 만난다는 데 의미를 두기보다는 모든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개발해 작게는 개별 기업에, 크게는 인터넷과 e비즈니스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모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