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노래방 반주기 전문업체인 태진미디어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 ‘매수’ 의견에 적정주가 8700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 송민호 연구원은 태진미디어가 국내 노래방 반주기 시장에서 금영과 함께 독과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 및 ‘아싸’와의 전략적 제휴로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작년 11월 출시한 네트워크형 노래반주기 ‘질러-넷’이 네트워크형 반주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분야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인 ‘아싸’에 네트워그 반주기를 OEM 방식으로 공급 ,대체수요를 잠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태진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5.3% 증가한 135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3억원 적자에서 29억원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자 인덱스기의 수출 감소로 올해 전체적으로 외형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제품 매출 확대와 ‘질러-넷’ 관련 연구개발비 상각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8700원 선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주가 대비 95.1% 높은 것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