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가전 전문기업인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는 지난 96년 디지털 위성방송 셋톱박스를 아시아권 최초로 개발, 디지털 셋톱박스의 선두업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시장에서 세계 3, 4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아날로그 가전에서 디지털 가전으로 넘어가는 변곡점에서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여는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휴맥스는 이제 디지털 컨버전스 가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휴맥스의 주력제품으로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PVR(Personal Video Recorder:TV프로그램을 디지털로 녹화하는 개인용 저장장치를 의미) 제품 ‘PVR-8000’이다.
이 제품은 기본적인 셋톱박스와 CI(Common Interface)기능과 함께 TV프로그램을 저장했다가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다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두 개의 튜너가 내장돼 있어 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녹화·저장할 수 있다.
특히 PVR-8000 모델은 내장형 하드디스크가 아닌 착탈이 가능한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저장, 녹화할 수 있어 시청자는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40, 60, 80Gb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버(HDD)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TSR(Time Shift Recording)기능이 있어 생방송 도중에도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일시정지, 재생, 느린 재생, 고속 전후탐색이 가능하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