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융합 시대]단말기·셋톱박스업체-주홍정보통신

 지난 96년 설립된 주홍정보통신(대표 신영건 http://www.joohong.co.kr)의 핵심 제품은 디지털 셋톱박스다.

 세계 최초로 닥시스 셋톱 게이트웨이(DSG) 지원이 가능한 셋톱박스를 발표한 주홍정보통신은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 잘 알려진 업체다.

 주홍정보통신의 주력제품인 ‘슈퍼링크3315’는 디지털 케이블TV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디지털방송 수신과 동시에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DSG 모드를 지원한다. 또 세계 처음으로 DSG 모드 방식으로 개발된 셋톱박스로 기존 OOB 모드 방식보다 많은 전송량과 빠른 속도의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2년 전 새너제이에 연구소를 설립, 개발한 디지털 셋톱박스에 대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홍정보통신은 DSG 지원 셋톱박스의 경우 국내시장에서는 40% 이상 확보 및 2005년 1억대 규모의 세계시장에서도 10% 이상의 시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주홍정보통신은 현재는 케이블 모뎀 부문에 있어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40M 이상의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는 케이블랩의 닥시스2.0 제품이 지난 6월 개최된 NCTA 2003에 출시, 호평을 받았다.

 초고속 통신장비업체인 주홍정보통신은 앞으로 케이블모뎀 분야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장비인 VoIP, 비스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복합형 디지털 케이블TV 셋톱박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