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융합 시대]단말기·셋톱박스업체-LG전자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셋톱박스와 가전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DVD 플레이어와 디지털 지상파 방송용 셋톱박스를 결합한 DVD 셋톱박스 ‘LST-3500’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자체 개발, 2002년 우수부품 대통령상을 수상한 ‘어드밴스드 디지털 TV 칩세트’를 적용해 기존 프로그레시브 스캔을 통해 SD급 화질을 지원하는 일반 DVD 플레이어보다 더욱 향상된 HD급 화질을 제공한다.

 또 분리형 디지털 TV와 연계하면 HD급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앰프·스피커만 부착하면 홈시어터까지 동시에 구성할 수 있다.

 이밖에 DVD 셋톱박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디지털 지상파 방송 수신 및 방송안내정보, 디지털방송 VCR 동시녹화, 예약채널 자동변환, 자유로운 화면변환, DVD·CD·CD-R/RW·MP3 CD 호환, 동시자막 등 학습기능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최근 AV 동호회 300여명을 대상으로 DVD 셋톱박스 시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홈시어터 제품과 연계한 고객 체험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가전시장과 함께 디지털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케이블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스카이라이프에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위한 셋톱박스를 공급한 LG전자는 최근 국내 SO에 대한 셋톱박스 공급 추진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SO들이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위해 설립한 DMC 가운데 하나인 BSI와 셋톱박스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최종 공급을 위한 막판 절충에 들어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