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8일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본사 지하 대강당에서 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석호익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 등을 강연자로 초청, 연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위원장은 ‘참여정부 국정지침’이라는 발표를 통해 “참다운 개혁은 각 지방정부와 조직 및 국민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며 이러한 개혁을 완성해 나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기반이 바로 전자정부”라고 말하고 “국가정보화의 비전을 실현하는 전자정부 구축핵심기관으로서 한국전산원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석호익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은 ‘참여정부 국가정보화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전자정부 추진의 주체가 누가 되어야 하느냐에 대해 논란이 적지 않지만 정통부가 그동안 정보화 수준향상을 이끌어온 과정을 볼 때 앞으로도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통부의 싱크탱크인 한국전산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은 ‘전자정부 추진원칙’이라는 강연에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분과에 전자정부가 있는 이유는 전자정부가 정부혁신의 도구라는 의미와 함께 전자정부 추진방향을 혁신적으로 바꿔달라는 주문이 포함돼 있다”며 “전산원에서 기획해 7월과 8월에 대통령께 보고할 새로운 전자정부 로드맵에 그런 혁신의 모습이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