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체 고영테크놀로지(대표 고광일 http://www.kohyoung.com)는 내달부터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에서 지난 3월께 개발한 3차원 솔더페이스트 검사장비(모델명 KY-3030)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 고광일 사장은 “불경기탓에 투자가 동결돼 그동안 휴대폰 업체들이 장비 구매 의향만 밝힐 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투자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다음달부터 모 업체에 장비를 처음 설치하는 등 올해 70∼80대 판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 세트업체와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연내 20∼30대 가량 수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장비는 SMT 조립공정에서 납체적 및 납형상 등 납도포 상태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구현해 납도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 휴대폰 업체들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제품인데 삼성전자·LG전자·세원텔레콤 등 업체들은 계약체결에 앞서 이미 장비의 성능을 우수하게 평가한 상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