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인하 지연으로 車업계 조업단축 위기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0일 자동차 특별소비세 개편의 조기입법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및 소속위원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정부가 미리 발표한 특소세 개편 방침이 시행으로 이어지지 않아 부작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가뜩이나 차업계가 올들어 계속 된 내수침체와 노사분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소세 인하 조치 지연까지 겹치면서 엄청난 손실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자동차업계의 재고가 12만대에 육박, 97년 6월(13만여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량 미출고에 따른 손실액도 하루 평균 563억원, 현재까지 총 3500억원에 이르고 있다.
◆GM대우차, 6년 만에 임금 협상
GM대우자동차와 대우인천차(옛 부평공장) 노사가 10일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금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GM대우차와 대우차 노조 등에 따르면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 근로자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부평 본사 3층 회의실에서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과 이영국 수석부사장, 대우인천차 김석환 사장 등 회사 경영진 10여명과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는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노사가 임금협상을 재개하는 것은 6년 만이다.
◆기아차, 엑스트렉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기아자동차는 ‘엑스트렉’의 우수한 연비를 입증하기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공동으로 5일부터 13일까지 엑스트렉의 연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고장 연비왕 페스티벌’을 실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기아차는 행사를 위해 6월 한 달간 홈페이지(http://www.kia.co.kr)를 통해 엑스트렉 소유고객의 신청을 받아 50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이들은 지정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운 뒤 주유구를 봉인하고 행사기간에 100㎞ 이상 주행한 이후의 연비를 측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