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의 지역정착을 통해 대구가 디스플레이관련 부품과 소재 및 장비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IMID 2003을 지역에 유치, 성공적인 행사로 이끈 대구시 조해녕 시장은 “앞으로 ‘IMID In Daegu’를 실현, 미국의 ‘SID전시회’ 및 일본의 ‘LCD/PDP Int’1’과 함께 세계 3대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또 “IMID는 지역 디스플레이 산업발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대구에 IMID 대구사무국 설치, 미 SID전시회 동시 개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IMID를 대구에 완전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현재 성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관련 기업들이 집적돼 있습니다. 구미산업단지에 구축된 첨단 디스플레이 인프라와 연계, 대구가 관련 부품과 소재, 장비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 시장은 아울러 디스플레이산업의 기반으로 대구·경북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동대구벤처밸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칠곡 모바일 애플밸리 조성, 산학연 지역혁신 네트워크, 물류 수송력 등을 꼽았다.
그는 또 “현재 첨단산업단지로 조성중인 성서 제4차단지에는 입주기업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디스플레이 부품과 소재분야에서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디스플레이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완제품 생산에 비해 우리나라가 취약한 부분인 부품과 소재, 장비산업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대구는 소재와 부품, 장비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의 유치 뿐만 아니라 창출 및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