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과 메신저를 무기로 손을 잡았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MS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엔씨소프트가 MSN 6.0버전에 추가된 ‘플러그인 게임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캐주얼게임을 제공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게임의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와 메신저 업계의 강자인 MSN이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이들 두 회사는 게임과 메신저 분야를 통합하는 차원에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양한 캐주얼 게임들을 서비스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게임포털로 자리를 굳혀온 NHN과 넷마블 등 게임포털에 도전장을 낼 수 있게 됐다.
MSN은 플러그인 게임서비스를 통해 체커, 전투카드놀이, 지뢰찾기 대전, 삼목놀이, 회전결정판 등의 게임을 기본 서비스하고 엔씨소프트를 통해 더 많은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게이머들이 좀 더 손쉽게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MSN 메신저가 엔씨소프트의 이런 노력에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