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들에게는 추억이 서린 게임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방구차’. 뒤쫓아오는 적들을 향해 방구를 발사해 기절시키고 목표를 향해 돌아다니던 게임이 10대들을 위한 온라인게임으로 부활했다.
게임포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이 베타서비스 중인 온라인 슈팅 아케이드 게임 ‘우뿌(UPPU)’가 화제의 주인공. 열쇠를 가진 자동차 캐릭터가 자신의 보석을 모두 모으면 승리하는 내용이다.
주인공 캐릭인 ‘한’을 비롯해 ‘뺘기’ ‘후치’ ‘풍장군’ 등 각기 독특한 장기와 특성을 지닌 귀여운 캐릭터를 선택해 방구와 미사일 등으로 뒤쫓아오는 플레이어들을 따돌리고 원하는 보석을 쟁취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추억의 게임 ‘방구차’의 현대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우뿌는 10대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끌어온 게임이기도 하다. 지난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10대 이용자 비율은 80%가 넘어설 정도였다.
특히 한게임은 여름방학을 맞아 우뿌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이번 정식서비스에는 베타서비스에서 제공된 ‘서바이벌 모드’와 ‘오리지널 모드’ 이외에 ‘싱글모드’가 추가됐다. 싱글모드에는 판을 더할수록 복잡해지는 총 100개의 스테이지가 제공된다.
서바이벌 모드는 보석을 챙기는 대신 미사일을 사용해 상대방을 아웃시키는 대전게임 형식이라 또다른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또 ‘도플갱어’ ‘열혈 아이템’ ‘색맹 미사일’ 등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기능의 아이템과 ‘얼음’ ‘화산’ 등 새로운 맵이 등장해 보다 스피디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