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e비즈니스 솔루션 수출의 조타수 역할을 담당할 ‘e비즈니스솔루션 수출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전자거래협회는 12일 앞으로 5년간 정부예산 25억원과 자체 사업비 9억원 등 총 34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e비즈니스솔루션 수출지원센터의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센터장으로는 김성희 교수(KASIT)가 내정됐다.
이날 공개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e비즈니스솔루션 수출지원센터는 우선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대안모색 및 제도개선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해외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국산 솔루션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일본·중국·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고 KOTRA 등의 협조를 통해 해외 수출상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비즈니스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솔루션 및 관련업체의 데이터베이스도 추진한다. 외국 바이어들과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센터내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운영위원회·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산자부 등 정부부처, KOTRA 등 수출관련 기관 및 단체,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김성희 교수를 위원장으로 김현봉 한국ERP협의회 회장, 조남재 교수(한양대), KORTA 채훈 이사 등 업계·학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되며 사업계획 및 해외네트워크 구축자문 등을 담당한다.
운영위원회는 전자거래협회 김동훈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산자부 조동우 서기관, 인터젠컨설팅의 설명진 이사 등이 참여하며 세부사업 타당성 검토 및 신규 프로젝트 제안 등을 맡는다. 워킹그룹은 수출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맡는 제도개선반, 솔루션 분류업무를 담당할 솔루션분류체계 그리고 솔루션 수출을 위한 국내외 인증업무 자문 등을 맡을 평가·인증 등으로 구성된다. 김동훈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e비즈니스 강국으로 솔루션 역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그동안 이렇다할 수출사례가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기업들이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