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EM(소장 이주 한양대 교수)이 국내 모터업계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동모터 전문 교육기관인 HCEM은 지난 2월 이온 볼디아 교수의 AC 드라이브 모터 교육을 시작으로 4월 테크노 프런티어 해외 파견교육, 5월 단상유도전동기, 6월 브러시레스전동기, 코일 와인딩 강좌까지 최고 5대 1에 가까운 수강 경쟁률을 기록했다.
HCEM측은 “전동모터 분야가 기간산업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전문화된 교육기관이 없어 고급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개소 이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HCEM은 향후 BLDC, 단상 유도 전동기 등을 비롯해 연간 40여개의 모터 관련 강좌을 개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모터 관련 고급 인력을 배출해 국내 전기기기 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모터 관련 업체들이 세계 시장 동향과 신기술 정보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2000여권의 국내외 전기기기분야 전문도서와 국내외 저명학술지, 국내 학위논문 및 각종 기술보고서를 소장한 기술정보 자료실을 확보했다.
HCEM은 앞으로 CEO 포럼을 개최해 기업 경영진이 필요로 하는 전기기기분야의 세계시장 동향이나 신기술 정보 등과 같은 중요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주 소장은 “오랜 기간 국내에 체계적인 모터 교육을 위한 전문기관이 없었다”며 “앞으로 해외 유수기업·연구소·대학 등과 협약을 체결해 기술교육 및 기술개발에 대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이론과 산업현장의 실무를 결합, 교육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CEM은 지난해 말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전기기기 및 전동기 설계, 전동기 제어, 전동기 응용, 자동화 및 개폐장치 산업에 고급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