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중소기업인을 모바일 비즈니스맨으로….’
데이콤(대표 박운서)의 원격 PC접속 서비스인 ‘네트로’가 중소기업 임원 및 자영업자들의 모바일 비즈니스 및 기업간 협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네트로’는 원격지에서 기업·연구소·학교 등에 설치된 PC에 원격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해 다른 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해 PC용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지난 5월 서비스 가동 이후 약 55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이 서비스의 가입자 현황을 보면, 전체의 약 60% 정도가 30대 이상의 회사원이 차지하고 있고, 전문직 종사자, 학생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가입자 가운데 약 20% 정도가 모바일 환경에 익숙치 않은 40∼50대 중소기업 임원급(C레벨)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 중소기업 특성상 현장 영업에 직접 가세하거나 출장이 잦은 이들이 모바일 비즈니스 도구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원격지에서 개인 e메일 확인, 그룹웨어 접속, 고객 영업정보 등의 확인은 물론 두개 이상의 제휴업체 및 관계사간 정보교환 목적의 ‘기업간 협업시스템’으로도 확대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업체들이 고객 및 회계정보 교환을 위해 별도의 시스템 구축, 방화벽 설정 등이 없어도 상대방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우 e비즈사업부 상무는 “이 서비스는 PC와 네트워크에 익숙치 않은 기업 관계자나 자영업자가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 편리하게 모바일 PC접속이 가능하다”면서 “개인 사용자는 물론 기업 임직원, 기업간 비즈니스 인프라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