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http://www.hit.co.kr)이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11일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노이 현지에서 김선배 사장과 베트남 정부·농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정식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14일 베트남 남부 호치민 현지에서도 김광현 SI사업본부장과 베트남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 하노이 사무소 개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하노이 현지사무소는 안대운 이사가 총괄책임을 맡고 한국인 2명과 베트남 현지인력으로 구성됐다.
현대정보기술은 하노이 현지에서 99년부터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사업(1300만달러)을 수행했으며,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농협은행 코어뱅킹시스템(1100만달러)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서는 지난해부터 수출입은행(230만달러) 전산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는 현대정보기술 전문인력 20여명이 파견돼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하노이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베트남의 금융·공공 정보화 프로젝트의 발굴·수주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이를 동남아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아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