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AOL이 아마존과 제휴관계를 일부 청산하고 온라인 소매사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OL의 빌 윌슨 엔터테인먼트부문 선임 부사장은 “AOL이 엔터테인먼트와 무비폰 웹사이트에서 영화와 음악을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과의 관계를 일부 종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OL이 올 연말까지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에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OL은 고객 증가율이 둔화되고 광고수주량이 감소세를 보이자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부심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도 그같은 전략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AOL의 이번 결정으로 아마존은 일부 고객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