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인터넷업체인 훈넷과 북한 조선장생무역총회사가 지난해 합작설립한 조선복권합영회사는 자체 운영중인 국제친선바둑 사이트인 고려바둑(http://www.mybaduk.com)에서 “북한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 판매와 홈페이지 번역 용역사업, 프로그램 개발 용역사업을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선복권합영회사는 “인터넷 상에서 웹사이트 제작, 자료기지 관리,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특히 다양한 언어로의 웹사이트 언어번역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토대에 기초해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최고의 프로그램 개발과 웹사이트 구축작업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요 개발업무는 인터넷게임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관리 프로그램, 홈페이지, 다국어 홈페이지, 손전화기용(이동전화) 그래픽 개발·게임개발, 자료기지 구축 등이다.
이어 조선복권합영회사는 북한의 소프트웨어 구매 및 개발용역을 추진하고자 하는 남측 회사들은 훈넷 (http://www.hoonnet.co.kr)에 문의하면 보다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복권합영회사는 지난해부터 제3국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국제친선바둑사이트(http://www.mybaduk.com), 주패사이트(http://www.jupae.com), 인터넷 로또복권 사이트(http://www.dklotto.com)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