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대표 이재현)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증가한 5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옥션은 14일 지난 2분기 동안 거래 매출 1656억원, 매출 147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실적은 서비스 제공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9억6000만원과 비교할 때 450% 가량 크게 늘어났으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1분기 49억원보다도 9% 늘어났다.
옥션은 2분기 실적호전을 계기로 지난 4월에 당초 계획보다 높게 수정한 연간 재무목표를 다시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수정 발표한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각각 605억원과 207억원으로 올렸다.
이재현 옥션 사장은 “이번 분기 실적은 전자상거래 업체 중 가장 좋은 결과”라며 “전반적인 불경기로 국내 유통업체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옥션만은 꾸준한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전자상거래 분야의 선두업체로서 지위를 더욱 강화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