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 http://www.hhi.co.kr)은 14일 베트남 나짱시에 위치한 현대 비나신 야드에서 1억달러 규모의 해상 플랫폼 출항식을 가졌다.
이날 출항한 해상 플랫폼은 데크 설비의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66×45×96m로 총 9500톤 규모로 5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경제공동수역 붕타우 서남쪽 약 485㎞ 지점에 ‘플롯 오버(float-over) 공법으로 설치된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탈리스만 공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많은 고용을 창출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현대 이미지를 크게 고양시키는 효과를 얻었다”며 “이를 활용해 향후 동남아 시장진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롯 오버 공법은 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해양 구조물 설치 공법으로 해상에 설치된 재킷 사이로 바지선을 잠수시켜 플랫폼을 재킷 위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