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과외 및 취업 중개 등 인터넷 중개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4년간 크게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13건에 불과하던 인터넷 중개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이 닷컴 비즈니스의 절정기인 2000년 230건을 정점으로 2001년 100건, 2002년 20건 등 모두 36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초고속인터넷망의 보급으로 인터넷 이용자가 2600만명에 달하면서 온라인에서 일반 상거래는 물론 과외 및 취업 알선 등과 관련된 중개서비스 등이 각광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출원율은 20건으로 크게 저조했는데 이는 닷컴 비즈니스 부진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부 서비스별로는 부동산 및 광고, 물류 등 일반 상거래 중개서비스가 113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고 학습 관련 중개서비스 40건(11%), 인적 중개서비스 30건(8%), 기타 180건(50%)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인터넷 과외 중개와 거래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전자입찰 등이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 중개 관련 서비스는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공간이 지능적으로 결합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연계해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