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부천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에 국내 로봇마니아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간 로봇단체인 로보원코리아(대표 장성조 http://www.robo-one.or.kr)는 오는 19일 부천시 오정동의 테크노파크 안 첨단기술협력연구단지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에 총 16개 대학 로봇동아리가 공식참여하기로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 로봇격투대회에 이어 벌어지며 우승팀에는 총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로보원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한 로봇선수는 예선전에서 2분 동안 걷기와 각종 동작의 유연성을 과시하는 퍼포먼스로 8강을 뽑고, 본선에서는 가로·세로 각 1.8m의 사각 링에서 상대 로봇을 쓰러뜨리면 이기는 격투기 실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장성조 사장은 “로보원은 단순한 오락거리로서의 격투대회가 아니라 국내 종합적인 로봇기술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로봇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